셰프의 테이블 페이스트리 Chef's Table : Pastry


셰프의 테이블. 이번에는 디저트의 대가들을 만날 차례이다. 서양식 디저트를 그렇게 즐기는 편은 아니여서 다큐를 보면서 예쁘다라는 생각은 들지만 간절히 먹고 싶다라는 생각은 많이 들지 않았다. 단 한 가지만 예외다. 카페 시실리아 Caffe Sicilia Noto.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땅에서 난 재료를 가지고 최고의 디저트를 만들어내는 셰프 코라도의 음식과 자연 그리고 삶에 대한 철학. 어쩌면 음식을 만듦에 있어 당연한 이야기지만 글로벌 자본주의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는 아마도 가장 실현하기 어려운 삶의 방식이 아닐까? 다음 이태리 여행에는 꼭 시실리에 들러서 코라도의 아몬드 그라니타 먹고야 말겠음. 그 때까지 사라지지 말고 제발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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